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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곤, 이종현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
고려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전에서 모비스를 76-7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은 1쿼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고려대는 1쿼터 중반 강상재의 활약으로 16-10까지 앞섰으나 모비스의 전준범, 송창용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당했고 결국 20-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는 모비스가 속공을 연이어 성공하며 조금씩 추격했고 양동근을 중심으로 하는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스틸까지 연이어 나오며 득점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2쿼터를 38-32로 앞서며 마쳤다.
3쿼터도 고려대와 모비스는 고려대의 강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그 사이 고려대는 차근차근 점수를 올려 쫒아갔으나 모비스는 외곽포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다. 3쿼터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4쿼터로 넘어갔고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문성곤의 3점포였다.
4쿼터 초반 문성의 3점포가 터지며 고려대가 리드를 가져왔고 여기에 모비스 함지훈이 4쿼터 4분 37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됐다. 고려대는 문성곤의 3점포를 앞세워 계속 달아났고 모비스 역시 송창용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4점 차가 계속 유지되며 역전하지 못했다. 모비스 1분 20초 남기고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공격권 내줘 사실상 고려대의 승리로 기울었다. 모비스는 막판 3점차 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역전하지 못했고 고려대가 승리를 가져갔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22일 고양 오리온스와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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