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중앙대를 제압하고 프로아마 최강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오리온스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중앙대와 경기에서 99-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오리온스는 1쿼터 중앙대의 패기에 눌리며 고전했다. 중앙대는 가드 박지훈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27-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고 외곽포를 앞세워 차이를 더욱 벌렸다. 3쿼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장재석을 중심으로 하는 포스트 플레이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올렸다. 반면 중앙대는 신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골밑 공격을 거의 시도하지 못하고 확률이 낮은 외곽슛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4쿼터 오리온스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쿼터 위력을 발휘했던 장재석, 이승현이 여전히 포스트 플레이로 중앙대를 공략했고 중앙대는 이에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결국 오리온스는 99-71일 대승을 가져갔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전주 KCC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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