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연세대가 SK를 잡고 아마 농구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연대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서 SK를 96-84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1쿼터 김민수를 중심으로 하는 SK의 공격 패턴에 애를 먹었다. 김민수를 비롯해 이동준, 이승준, 박승리 등 신장의 우위를 점해 연세대를 압박했다. SK는 1쿼터를 22-19로 앞서며 마쳤다.

2쿼터에서는 연세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인태를 중심으로 하는 골밑 플레이로 SK를 공략했고 당황한 SK는 턴오버를 연발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연세대는 허훈의 활약까지 더해져 47-38로 역전하며 2쿼터를 마쳤다.

SK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과 속공으로 반격했다. 이에 연세대는 센터 박인태의 �紫� 플레이로 추격을 막았다. 연세대는 3쿼터 종료를 6분여 남겨두고 에이스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5반칙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기회를 잡은 SK는 빠르게 공격 속도를 높여 62-69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SK의 반격은 4쿼터 김민수가 5반칙 퇴장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SK는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이동준, 이승준을 중심으로 공격했지만 번번이 연세대에 점수를 내줬다. 반면 연세대는 가드 허훈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펼쳤고 4쿼터 종룔 2분 20초 전 정성호의 결정적 3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연세대가 프로팀 SK를 잡으며 3라운드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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