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프로농구 KCC 이지스의 김민구가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KCC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구와 구단 측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먼저 김민구는 "1년 전 음주운전 사고는 어떤 변명도 용납되지 않는 제 잘못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수많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냈으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은 죽는 날까지 평생 제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CC 구단 측은 "세상에 용서받지 못 할 잘못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잘못을 했다는 사실도 중요하겠으나 더 중요한 것은 이후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속죄의 시간을 통해 더 성숙해지고 발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과거의 잘못은 잊지 않되 그 잘못을 만회하고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민구는 지난 2014년 6월 국가대표 훈련 기간 중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쳤다.

현재 김민구는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 12명 엔트리에 포함된 상태며 경기에 출전할 경우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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