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인턴기자]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동부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동부는 1쿼터 허웅을 중심으로 하는 빠른 농구로 전자랜드에 기선을 잡았다. 허웅이 3점슛을 비롯해 내외곽을 휘저었고 윤호영과 로드 벤슨이 점수를 추가했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고 알파 뱅그라가 분전했다. 1쿼터는 동부가 17-9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전자랜드는 반격을 가했다. 뱅그라가 내외곽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22-23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에 동부는 벤슨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로 추격을 막았다.

동부는 3쿼터에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주태수, 박성진, 정효근 등 국내파들이 분전한 전자랜드에 52-50까지 쫓기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종료 4분을 남기고 박성진이 퇴장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윤호영은 종료 3분전 66-57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동부는 이로써 2라운드에서 대학 최강 고려대와 맞붙게 됐다.


김도곤 인턴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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