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에 3연패 끝 첫 승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전(7전4선승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4차전 홈경기서 128-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3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리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1쿼터에만 팀 전체가 8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45-22로 무려 23점 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 클레이 톰프슨에 3점슛 4개를 허용하며 10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제임스 하든의 연속 득점으로 99-84, 15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휴스턴에 4쿼터 초반 위기가 찾아왔다. 8분 20여초를 남겨놓고는 104-98, 6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하든이 자유투 2개를 넣은 데 이어 3점슛과 속공을 잇달아 성공하며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111-98로 달아났다. 결국 하든이 경기 종료 25초를 남겨놓고 쐐기의 3점슛을 꽂아 넣어 승리를 지켜냈다.

휴스턴 하든은 45득점 9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커리가 2쿼터 머리 부상에도 3쿼터에 복귀하며 23득점으로 분전했다.

이날 휴스턴은 17개, 골든스테이트는 20개의 3점슛을 넣었다. 이에 양 팀 합계 3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5차전은 오는 28일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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