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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막판 대활약을 앞세워 91-88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오는 19일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와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6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005-200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포웰은 이날 자신이 기록한 27점 중 20점을 4쿼터와 연장에 쏟아 부었다. 9리바운드와 9도움을 올려 트리블더블에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차바위는 3점슛 5개를 퍼 붇는 고감각적인 외곽슛을 기록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34점 23리바운드로 괴력을 발휘했지만 막판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77-77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에서 포웰과 정영삼의 활약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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